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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IS한가위] 추석 리모컨 전쟁 치열… 김호중부터 김태희 뽀로로까지

2023년 한가위에는 ‘리모컨 전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방극장에서 즐기는 방구석 트롯 콘서트부터 ENA, 지니TV 웰메이드 드라마 그리고 뽀로로 다큐멘터리까지. 일간스포츠가 취향 따라 골라볼 수 있도록 선별해 봤다. 부디 리모컨 전쟁에서 승리하길. ◆ 김호중, 송가인, 지오디, 영탁... 방구석 콘서트 열린다 TV조선은 트롯가수 김호중과 송가인의 한가위 추석 특집 콘서트를 선보인다. 28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그레이트 김호중’은 가수 김호중이 어린 시절부터 시작했던 성악과 대중에게 더욱 가까워지고자 시작했던 트롯을 모두 담았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AR 증강현실을 활용해 공간의 제약을 넘어선 다채로운 무대배경을 선사한다고 알려져 기대가 모인다. 29일 오후 10시에는 ‘내일은 미스트롯’ 진·선·미 송가인, 전미애, 홍자가 3년 만에 뭉쳐 만든 무대 ‘꽃’이 방송된다. 국악부터, 댄스 퍼포먼스, 절절한 트롯까지 준비돼 있다. 또 스페셜 게스트로 가수 홍지윤이 등장해 무대를 더욱 다채롭게 꾸밀 예정이다. 채널A는 내달 1일 오후 8시 40분부터 영탁의 ‘2022 단독 콘서트 TAK SHOW’ (이하 ‘TAK SHOW’)를 방송한다. ‘TAK SHOW’는 지난해 7월부터 개최돼 11월까지 서울, 인천, 대구, 대전, 창원, 부산, 전주, 안동을 거쳐 다시 서울 앙코르 콘서트까지 뜨거운 열기로 이어졌던 영탁의 전국 투어 단독 공연이다. KBS는 28일 오후 8시 50분 추석 특집 프로그램 ‘ㅇㅁㄷ 지오디’로 시청자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ㅇㅁㄷ 지오디’는 그룹 지오디 25주년과 KBS 50주년을 기념한 초대형 프로젝트로, 지오디의 명곡 ‘애수’, ‘관찰’,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거짓말’ 등으로 무대를 꾸민다. 여기에 화려한 불꽃놀이와 더불어 드론 쇼, 다채로운 영상 콘텐츠들이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스무 살이 된 뽀로로... EBS 신규 애니까지 부모님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면, 이젠 동심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EBS는 추석 연휴를 맞아 뽀로로 탄생 20주년 기념 특집 다큐멘터리를 비롯한 다채로운 추석 특집 프로그램을 방송한다.먼저 29일 오전 8시 50분에는 11월 말 정규 방송 예정인 ‘최강경찰 미니특공대’ 1, 2화를 선공개를 방송한다. ‘최강경찰 미니특공대’는 기존에 방송된 미니특공대 시리즈보다 동물 레인저들이 일상생활에서 벌이는 코미디 요소를 강화하고 액션신을 한층 더 화려하게 만들었다. 같은 날 오후 5시 40분에는 11월 3일부터 정규 방송될 신규 애니메이션 ‘샤샤&마일로’의 1, 2화를 선공개한다. ‘샤샤&마일로’는 인간과 고양이, 그리고 히어로의 모습으로 변할 수 있는 두 명의 소년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애니메이션이다. 주인공 샤샤와 마일로가 다양한 사건과 모험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29일 오후 7시 50분에는 국민 캐릭터 뽀로로의 방송 20주년을 맞아 ‘특집 다큐 – 뽀로로는 스무 살!’을 방송한다. ‘특집 다큐 – 뽀로로는 스무 살!’은 뽀로로의 롱런의 비결은 무엇인지 알려줄 예정이다. 그리고 20년이라는 시간 동안 시청자와 함께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뽀로로의 각종 성과와 추억들을 조명한다.◆ 장르 맛집 ENA ‘마당집’, ‘유괴의 날’ 등 편성 ENA는 가장 먼저 오는 29일 오전 12시부터 ‘마당이 있는 집’ 1~4회, 30일 오전 12시 30분부터 5~8회를 연속으로 방송한다. 배우 김태희 임지연 주연으로 방영 당시 화제를 모았던 ‘마당이 있는 집’(이하 ‘마당집’)은 마당에서 나는 이상한 냄새로 벌어지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다. 30일 오전 11시부터는 배우 윤계상, 박성훈, 유나, 김신록 주연의 ‘유괴의 날’이 연속 편성된다. ‘유괴의 날’은 어설픈 유괴범 김명준(윤계상)과 11살 천재 소녀 최로희(유나)의 세상 특별한 공조를 담은 코믹 버디 스릴러다. 가족의 따뜻함과 윤계상 특유의 유쾌함을 맛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내달 2일에는 국군의 날을 맞아 오후 11시부터는 웹툰 작가 장삐주 원작 드라마 ‘신병1’을 10월 3일에는 오전 10시30분부터 ‘신병2’ 전 회차를 특별 편성했다. ‘신병’ 시리즈를 연달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신병’ 시리즈는 원작과 배우들의 높은 싱크로율이 특징인 만큼, 비교하며 봐도 재미있을 것 같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28 07:00
뮤직

슈가·아이유 ‘사람 파트2’, 조용한 롱런…‘에잇’과는 무엇이 다를까

대세 아이돌 그룹의 연이은 컴백으로 음원 차트가 요동치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가수 아이유가 참여한 방탄소년단 슈가의 솔로곡 ‘사람 파트2’가 발매 한 달이 넘은 시점에도 꾸준히 차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13일 오전 국내 음원차트 멜론에 따르면 지난 7일 발매된 슈가(활동명 ‘어거스트 디’)의 ‘사람 파트2’(feat. 아이유)는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4월 종합 월간 차트에서는 20위를 차지했다.써클차트에서는 ‘사람 파트2’가 발매 후 3주간(4월 9일~29일) 집계된 스트리밍 차트와 다운로드 차트에서 10위권에 안착했다.‘사람 파트2’는 아이유와 슈가가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 곡이다. 2020년 5월 발매된 전작 ‘에잇’은 발매 한 시간 만에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에 오르면서 그해 종합연도차트에 5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에잇’에 비해 ‘사람 파트2’의 성적은 다소 아쉬워 보일 수 있다. 그러나 4월부터 5월까지 아이브, 블랙핑크 지수, 세븐틴, 르세라핌, 에스파 등 초대형 아이돌의 컴백이 연이어 쏟아진 상황에서 ‘사람 파트2’가 차트 상위권을 놓치지 않고 있다는 것은 리스너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는 점을 증명한다.‘에잇’ 발매 당시에는 오마이걸 ‘살짝 설렜어’, 볼빨간 사춘기 ‘나비와 고양이’, 태연 ‘해피’ 등 차트 경쟁이 현재보다는 치열하지 않은 시기로, ‘에잇’과 ‘사람 파트2’를 같은 선상에 두고 비교할 수는 없다.또 ‘사람 파트2’는 슈가의 곡에 아이유가 피처링한 사례이며 ‘에잇’은 아이유의 곡에 슈가가 참여한 것으로, 독보적 ‘음원강자’인 아이유의 신곡이었던 만큼 대중의 주목도는 달랐다. ◇ 28살 ‘에잇’ vs 31살 ‘사람 파트2’‘사람 파트2’는 대중성이 강했던 ‘에잇’에 비해 마니아적인 측면이 강하다. 동갑내기인 슈가와 아이유가 28살에 발매한 곡 ‘에잇’은 반복되는 무력감 속에서 과거 슬프지 않았고 자유로울 수 있었던 ‘오렌지 섬’에 대한 그리움을 담았다.신나는 사운드와 아이유의 시원한 고음과 대비되는 “정해진 안녕 따위는 없어 아름다웠던 그 기억에서 만나”라는 ‘에잇’의 가사는 갑작스러운 이별과 아픔에 서툰 젊은 세대에게 과거의 추억을 다시 떠올리게 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반면 ‘사람 파트2’는 31살에 다시 만난 슈가와 아이유의 한층 더 진해진 감성을 노래한 곡이다. 지나고 나면 부질없어 보이지만 끊임없이 반복되는 사람 사이의 관계와 감정들을 풀어냈다. 아이유의 여린 음색으로 시작되는 ‘사람 파트2’는 ‘에잇’보다 한층 더 차분하고, 어두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톤은 부드럽지만 “알잖아 영원은 모래성 잔잔한 파도에도 힘없이 쉽게 무너져 상실은 무엇 때문에 슬픈 걸까”라는 직설적인 슈가의 랩은 이별에서 더 나아가 세상을 살면서 더 크게 느껴지는 ‘상실’의 의미를 곱씹게 만든다.30대에 접어들며 생각과 감정의 폭이 더 깊어진 만큼, ‘사람 파트2’는 3년 사이에 성숙해진 두 사람의 음악성을 체감하게 한다.국내에서 동갑내기 아티스트 간의 꾸준한 협업은 슈가와 아이유의 조합이 유일하다. 아이돌 그룹과 솔로라는 각기 다른 행보와 음악 스타일에도 큰 차이가 있지만, 두 사람은 나란히 발을 맞추며 멋진 하모니를 완성해낸다. 슈가와 아이유가 만들어갈 3년 후, 5년 후, 10년 후의 음악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13 10:00
연예일반

전효성, 30마리 고양이 TNR… “힘들었지만 뿌듯”

배우 전효성이 공존을 위해 하고 있는 다양한 노력과 고민에 대해 이야기했다. 전효성은 최근 EBS FM ‘전효성의 공존일기’에서 환경 관련 주제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공존일기’는 기후 위기를 비롯한 환경문제와 자신만의 방식으로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해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유용한 정보 등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12일 시즌 3이 첫 전파를 탔다. ‘전효성의 꿈꾸는 라디오’ 이후 약 6개월 만에 DJ로 컴백한 전효성은 “고양이들의 집사로 살면서 동물권 복지, 비건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어 제로 웨이스트도 실천하고 있다. 요즘 제일 걱정하는 건 날씨다.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 걱정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초대형 산불을 언급하며 “숲이 머금고 있던 이산화탄소가 화재로 대기 중에 뿜어져 나오면서 지구가 따뜻해지는 속도는 더 빨라진다. 기후 위기 때문에 발생한 산불이 기후 위기를 더욱 부추기는 악순환”이라고 설명했다. 전효성은 뜨거운 여름 날씨에 만난 길고양이에게 햇빛을 피할 수 있도록 우산도 씌어주고 시원한 물을 준 청취자의 사연을 전하며 “작년 겨울, 주변의 집사분들과 함께 집 근처에 사는 약 30마리 길고양이를 중성화(TNR)해줬다. 힘들기도 했지만, 사람들과 공존하며 길 위에서 건강하게 살아갈 생각을 하니 뿌듯했다”며 자신의 경험을 나눴다. 방송 말미에는 15일부터 오아시스 스티커가 부착된 1000개의 식당·카페에서 텀블러를 소지한 이들에게 별도의 음료나 음식을 구매하지 않아도 무료로 식수를 제공해 주는 ‘오아시스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전효성이 진행하는 ‘공존일기’는 매주 화요일 오후 6시에 방송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7.13 09:10
예능

‘순간포착’ 10kg 초대형 고양이의 걷잡을 수 없는 식탐

몸무게만 10.2kg, 복부 둘레만 무려 61cm인 ‘초대형 뚱보 고양이’가 등장한다.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순간포착’)는 26일 오후 9시 방송에서 몸무게가 10kg이 넘는 고양이와 30년간 매일 40km 버스 타는 할머니의 사연을 공개한다. 먼저 털이 없는 스핑크스 고양이에 대한 제보를 받은 제작진은 날씬하고 기다란 팔다리에 주름진 피부가 매력적인 고양이가 아니라 초대형 뚱보 고양이 와샤를 만난다. 일반 스핑크스 고양이의 몇 배에 달하는 덩치를 갖고 있다 보니, 장난감 앞에서도 일어설 생각은커녕 그저 앞다리만 휘적거리고 하루에 스무 시간 이상 잠자는 게 일상이라고. 오로지 식사 시간 때만 눈을 뜬다는 녀석은 주방에서 부스럭 소리 하나만 들려도 득달같이 달려가 사료와 간식을 줄 때까지 가족들을 못살게 군다. 와샤는 과거 체구가 작고 몸이 너무 약해 죽을 고비를 넘기며 가족들의 지극정성 아래 겨우 건강해졌지만 어느 순간부터 걷잡을 수 없는 식탐의 소유‘묘’가 됐고 점점 그 덩치를 불렸다. 건강한 묘생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받게 된 와샤의 생애 첫 다이어트 프로젝트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순간포착’에서 소개한다. 이어 무려 30여 년 동안 버스를 탄 김상영 할머니도 만났다. 할머니는 수레에 몸을 지탱해 절뚝이는 걸음걸이가 매우 불편해 보였는데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다시 버스에 몸을 실었다. 전주에서 삼례, 삼례에서 익산, 익산에서 작은 시골 마을까지 버스를 3대 타고, 2시간이 넘게 이동해 도착한 곳에는 할머니를 기다리는 ‘사람’이 아니라 ‘개’였다. 할머니가 오는 시간은 어찌 아는 건지 정류장에 떡 하니 앉아 있는 녀석들은 한 마리, 두 마리, 슬금슬금 모이더니 네 마리의 개들이 할머니의 느린 걸음에 맞춰 함께 걷기까지 했다. 힘겹게 도착한 곳은 30년 전쯤 돌아가신 어머니가 살던 고향 집이라는데 앉자마자 수레에서 꺼내는 건 녀석들의 밥이었다. 할머니는 밥을 챙겨주기 위해 30여 년간 버스를 탔다. 어머니가 살아생전 키우시던 개 한 마리가 집을 나가 낳은 새끼의 새끼까지, 할머니가 수십 년을 돌봤다는데 할머니가 사는 전주 집은 좁아서 아이들을 데리고 올 수 없고 젊은 시절부터 전주에서 살던 할머니가 쉽게 시골집으로 이사 올 수 없는 상황이었다. 매일 같이 40km의 여정을 선택한 할머니는 심지어 3년 전, 오가는 길에 사고로 거동까지 불편해졌지만 개 걱정에 오늘도 또 버스를 탄다. 특히 목줄로 묶어 놓지 않는 녀석들은 할머니가 없는 동안 차도를 넘나들며 위험천만한 순간도 있었다. 몸이 성치 않은 할머니 혼자서 해결은 어려워 보이는데 할머니와 개들이 행복할 방법이 있을지 ‘순간포착’에서 함께 한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4.25 16:42
무비위크

'톰과 제리', 4D·4DX 상영 확정

2월 24일 개봉하는 실사 애니메이션 영화 ‘톰과 제리’가 2D와 4D, 4DX 특수관 상영을 확정했다. 이들 상영 버전은 모두 자막판과 더빙판으로 상영된다. 영화 ‘톰과 제리’는 자타공인 장난꾸러기 톰과 제리의 뉴욕을 발칵 뒤집을 대소동을 그린다. 세기의 결혼식이 열리는 뉴욕 최고급 호텔에 투숙하게 된 생쥐 제리와 제리를 잡기 위해 고용된 톰의 사상 최강 스케일의 대전쟁이 일어난다. 라이브 액션과 CG 애니메이션을 섞은 하이브리드 영화로 전 세계 모든 연령층의 팬들을 만족시키고자 톰과 제리의 원래 모습과 느낌에 충실하면서 2D 세계에 머물게 하는 동시에, 이들이 3차원 세계에 들어오게 해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클로이 모레츠와 마이클 페냐, 켄 정 등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열연을 펼쳐 영화적인 재미를 배가시킨다. 불독 스파이크, 치명적인 매력의 고양이 투츠, 톰의 경쟁자인 길고양이 버치, 금붕어 골디와 코끼리 말콤-세실, 비둘기 피존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개성 넘치는 모습을 선보인다. 특히 톰과 제리가 서로를 추격하고 제대로 싸우고 또 자주 싸우는 액션에 심혈을 기울여 뉴욕이라는 대도시의 특급 호텔의 모든 것을 때려 부수는 모습을 특수관에서 본격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톰과 제리’는 1940년 첫 등장 후 무려 80년이 넘는 현재까지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20세기 최고의 애니메이션이자 슬랩스틱 코미디의 전설로 불리는 작품이다. 원작을 바탕으로 손으로 그린 4만장의 작화, ‘신비한 동물’ 시리즈 세트장에 만들어진 47개의 세트, 총 1800벌의 의상 등 초대형 프로젝트로 탄생했다. 2월 24일 개봉.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2.17 16:52
연예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연말 마케팅 총력전... 올 크리스마스 키워드는 'Y·E·A·H'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특별한 날,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기 위해 각 업계들이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마련하고 있다. 톡톡 튀는 경험 마케팅을 중심으로 ‘연말 마케팅 풍속도’가 달라지고 있다.이에 올해 크리스마스 마케팅 키워드로 ‘YEAH’, 즉 연말 파티(Year-end party), 이색 케이크(Eat cake), 올인원(All-in-one), 호캉스(Hocance)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소비의 큰 축으로 부상한 밀레니얼 세대를 사로잡기 위해 각 업계에서는 브랜드만의 색깔을 담아낸 ‘인스타그래머블’한 마케팅을 펼치며 연말 마케팅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Year-end party – 크리스마스엔 호랑이 기운이 솟는 이색 힐링 놀이터로! 닥터자르트 ‘원더랜드’뷰티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한 해 묵은 스트레스를 날리며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도록 연말 파티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홀리데이 콘셉트의 체험형 공간으로 변신했다.글로벌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자르트는 서울 가로수길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 ‘필터스페이스 인 서울’에서 연말 시즌을 맞아 스테디셀러 시카페어를 주제로 한 ‘홀리데이 파티’ 무드의 ‘원더랜드(WONDERland)’를 운영한다. ▲1층 외부 가든 공간에 들어서면 초록빛 거울로 둘러싸인 공간에 골드 컬러의 대형 미러볼, 조명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마치 파티에 온 것 같은 설렘을 선사한다. 내부 공간은 퍼(fur) 원단으로 뒤덮인 공간에서 보드라운 텍스처를 느끼며 릴랙스 할 수 있는 ▲플레이그라운드, 자신만의 힐링 송을 부르며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시카 코인 노래방, 잔디 위 시카페어 트램폴린에서 높이 뛰어오르며 즐거운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up&up 테라스 등 오감 만족 힐링 체험 공간으로 몸과 마음의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는 인스타그래머블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 밖에 시카페어 라인 인기 제품 2종을 주고받는 이가 모두 나눠 가질 수 있게 한 이색 홀리데이 한정판 에디션인 ‘쌍쌍 기프트’도 판매하며 보다 특별한 연말을 제안한다.# Eat cake – 이색 케이크로 특별한 크리스마스 무드 연출, 파리바게뜨x앤디워홀 ‘아트케이크’설렘 가득한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 케이크도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파리바게뜨는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Andy Warhol)’을 주제로 한 ‘크리스마스 아트 케이크’를 출시했다. 크리스마스를 유독 좋아해 케이크, 트리 등 다양한 크리스마스 오브제를 삽화로 남긴 앤디 워홀과 매해 겨울마다 크리스마스 케이크로 행복을 전하는 파리바게뜨의 이미지가 어울려 협업을 진행하게 된 것. 이번 아트 케이크는 ▲앤디 워홀이 사랑한 크리스마스 하이힐, ▲앤디워홀이 사랑한 크리스마스 하이힐, ▲앤디 워홀의 레드 하이힐, ▲앤디 워홀과 고양이 샘 치즈케이크, ▲크리스마스를 사랑한 앤디 워홀 등 총 6종으로 만나볼 수 있다.#All-in-one – 크리스마스 새 옷 입은 쇼핑몰.. 쇼핑도, 인증샷도 한번에… 신세계백화점x푸빌라국내 백화점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일찍부터 크리스마스 새단장을 마치고 연말 분위기 띄우기에 나서며 고객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마케팅이 한창이다.신세계백화점은 크리스마스를 위해 백곰 캐릭터 ‘푸빌라’를 자체 개발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마케팅에 나섰다. 전국 매장에 푸빌라 모형을 배치하고, 주요 점포 1층에 푸빌라와 함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조명을 설치해 인증샷을 부르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지난달부터 명동 본점 외관을 36만 개에 달하는 LED 조명을 이용해 본관 건물을 공연 무대로 연출했으며, 벽면에 창문 모양의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해 발레리나의 안무와 오케스트라단의 연주를 담은 영상을 보여주며 즐길 거리를 더했다.#Hocance – 산타클로스가 왔다! 북유럽 감성 럭셔리 연말 파티, 파라다이스시티 ‘페스티브 위크’호텔업계에서는 온전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호캉스’에서 더 나아가 산타클로스와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해 고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파라다이스시티는 북유럽 크리스마스 감성 윈터 마켓과 스페셜 디너, 패키지, 공연 등으로 가득 채워진 ‘페스티브 위크’를 개최했다. 파라다이스시티의 허브 ‘플라자’는 로맨틱 무드를 자아내는 동화 속 ‘산타 빌리지’로 변신, 광장에 떠오른 초대형 달을 중심으로 크리스마스 하우스와 포토존, 아기자기한 상점 등으로 꾸며졌다. 특히, 12월 24~25일에는 한정 깜짝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담은 객실 패키지 ‘산타클로스 인 파라다이스시티’를 마련해 준비한 선물을 패밀리 라운지에 맡기면 예약된 시간에 산타가 객실로 찾아와 아이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이소영 기자 2019.12.17 17:57
경제

인천대전에 고양혈전까지… 롯데·신세계 전국 곳곳서 충돌

스타필드 고양'유통맞수'인 롯데와 신세계가 전국 곳곳에서 갈등을 빚고 있다. 2004년 부산 센텀시티 입찰 건을 시작으로 최근 막을 내린 인천종합터미널 영업권 분쟁까지 지역을 가리지 않고 충돌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 서북부 상권을 선점하기 위한 팽팽한 기 싸움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인천터미널 5년 분쟁… 롯데 웃었다19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인천의 한복판 노른자위 땅에서 5년간 벌어진 롯데와 신세계의 분쟁은 롯데의 최종 승리로 마무리됐다.대법원이 지난 14일 신세계가 롯데와 인천광역시를 상대로 낸 인천종합터미널 소유권 이전등기 말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를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국내 양대 유통사의 갈등은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신세계는 1997년부터 20년 동안 인천시와 장기임대 계약을 맺고 남구 관교동 인천종합터미널에서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을 운영해 왔다. 이곳은 연평균 매출 8000억원대를 기록하며 서울 강남점, 부산 센텀시티점, 서울 본점에 이은 4번째 매출 규모의 알짜 점포로 자리 잡았다.그러나 재정난을 겪던 인천시가 2012년 9월 7만7815㎡ 규모의 터미널 부지와 건물을 9000억원에 롯데에 일괄 매각하면서 사달이 났다.신세계는 이에 반발해 "인천시가 터미널 가격을 높일 목적으로 경쟁사인 롯데와 접촉했고, 비밀리에 롯데 측에 사전실사·개발안 검토 기회를 주는 등 특혜를 부여했다"며 인천시와 롯데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1·2심은 물론 대법원도 신세계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법적인 판단은 종지부를 찍게 됐지만 두 회사가 풀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 대표적인 게 인천점 증축부에 대한 운영 방안이다.신세계는 2011년 1450억원을 들여 인천점 테마관의 면적을 넓히고, 주차빌딩을 신축하는 리뉴얼 공사를 단행했다. 기존 매장은 올해 11월 계약이 종료되지만 당시 리뉴얼한 테마관 매장(1만7520m²)과 주차빌딩(2만5454m²)은 2031년까지 신세계가 임차할 수 있다. 신세계가 신관에서 버틸 경우 당분간 '한 지붕 두 가족'으로 지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롯데는 신세계와 협상이 여의치 않을 경우 구관(4만6940㎡)부터라도 영업을 시작하겠다는 입장이다.이에 대해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합리적인 방안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신세계 인천신세계 2승1패로 끝난 부동산 경쟁롯데와 신세계는 이번 인천점 부지 갈등 이전에도 부동산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해 왔다.대표적인 사례는 '부산 센텀시티 부지 입찰' 건이다.2004년 부산시가 내놓은 해운대구 센텀시티 내 위락단지 용지 공개 입찰에서 롯데는 가장 강력한 인수 후보였다.하지만 신세계가 입찰당일 마감 5분을 남기고 롯데 입찰팀이 철수한 틈을 타 단독 입찰로 센텀부지 2만 평을 낙찰받았다.롯데는 유찰을 통해 매입단가를 낮추려다 신세계에 부산 핵심 상권을 뺏기는 결과를 초래했다.롯데의 예상치 못한 패배는 파주 아웃렛 유치에서도 이어졌다.지난 2007년 롯데는 파주에 교외형 명품 아웃렛을 열고자 파주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아웃렛 개장에 필요한 절차를 차례대로 밟고 있었다.그러나 같은 해 신세계가 미국 1위 아웃렛 업체인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과 연계해 롯데가 눈독을 들이던 파주 땅 매입 계약을 체결하면서 보란 듯 신세계 프리미엄 아웃렛 파주점을 오픈했다.업계 관계자는 "유통 맞수인 신세계와 롯데가 유통 시설 입점 부지를 두고 전쟁을 방불케 하는 '영토 전쟁'을 이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두 업체 간 부동산 개발을 둔 경쟁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역 상권 놓고도 신경전 롯데 아울렛 고양롯데와 신세계의 갈등은 부동산 경쟁에만 그치지 않는다. 최근에는 지역 상권을 두고도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대표적인 지역은 경기도 고양이다.신세계는 지난 8월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고양'을 개장했다. 그러자 롯데는 지난달 스타필드 고양에서 약 3㎞ 떨어진 지점에 '롯데아울렛 고양점'을 오픈해 맞불을 놨다.대형 유통 매장이 없었던 경기 서북부권이 하루아침에 '유통 공룡'들의 격전지가 된 셈이다. 이 지역은 자동차로 30분 이동 거리 안에 500만 명이 거주하는 초대형 상권이다.눈길을 끄는 점은 두 기업 모두 대형 가구 업체들을 끌어들였다는 데 있다.롯데는 롯데아울렛 고양점을 오픈하면서 이케아와 손잡았다. 고양점은 연면적 16만4000㎡에 지상 4층 건물이지만, 롯데는 지하 1층과 지상 1층만 사용한다. 나머지 2·3층은 이케아의 매장이 들어섰다.롯데아울렛 관계자는 "롯데는 화장품과 의류만 전문적으로 취급해 가구와 인테리어에 주력하는 이케아와 겹치지 않는다"고 말했다.앞서 신세계 역시 스타필드 고양에 3600㎡ 규모의 한샘 매장을 열었다. 업계에선 신세계와 한샘이 이케아-롯데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손잡았다는 해석이 나온다.한 유통 업계 관계자는 "롯데와 신세계는 이미 유통가에서는 오랜 기간 맞수 구도를 형성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며 "과거에는 부동산 개발만을 놓고 경쟁했다면 최근에는 지역 상권을 선점하기 위한 팽팽한 기 싸움도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2017.11.20 06:00
스포츠일반

프로농구 최대어 이승현, 오리온스 품에 안겼다

고양 오리온스가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처음으로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를 획득해 최대어 이승현(22·고려대)을 지명했다.오리온스는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이승현을 지명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이승현은 당장 전력에 보탬이 되는 197㎝의 만능 파워포워드이다. 국가대표 이종현(20)과 '트윈타워'를 이뤄 고려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지난 5월에는 농구월드컵과 인천아시안게임 예비엔트리에 이름을 올려 능력을 인정받았다.최종엔트리에 탈락한 이후에도 마음을 다잡았고, 이종현이 대표팀에 차출된 상태에서 치러진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고려대의 2연패에 앞장서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모든 구단들의 군침을 다시게 했던 그의 행선지는 고양이다. 확률 싸움에서 웃었다. 오리온스는 지명 순위 추첨에서 다른 구단들보다 높은 확률로 임했다. 지난 시즌 우승팀과 준우승팀을 제외한 8개 팀이 똑같이 12.5%의 확률을 갖는데 오리온스만 25%의 확률을 가졌다. KT의 확률도 오리온스 몫이었다.오리온스와 KT는 지난 시즌 도중에 초대형 4대4 트레이드를 단행했는데 이후 KT에서 오리온스로 이적한 김도수가 금지약물 양성 판정을 받아 9경기 출전정지 제재를 받았다. 오리온스 유니폼을 입은 뒤에 받은 징계였다. 이에 KT는 보상 개념으로 이번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오리온스에 넘겼다.결과적으로 오리온스는 구슬 25개씩 넣고 돌리는 추첨기기에서 홀로 50개 구슬을 돌렸고, 사상 첫 1순위 지명을 경험했다.국가대표 허일영(29)을 비롯해 김동욱(33), 장재석(23) 등이 건재한 오리온스는 이승현의 합류로 탄탄한 포워드 선수층을 자랑하게 됐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9.1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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